수비학으로 예능보기/무한도전 릴레이툰-4(정준하)
릴레이툰으로 소울카드 이해하기의 마지막 포스트.
그 주인공은 정준하씨 입니다.
정준하씨는 1971년 3월 18일생으로,
1+9+7+1+3+1+8=30 3+0=3
소울카드 3번입니다.
타로카드의 3번은 Empress, 보통 황녀 혹은 여제라고 불립니다. 꽤나 높은 신분이지요.
그래서인지 앉은 자세도 무척 편안해보이고
등 뒤에 받쳐놓은 쿠션과 가운도 마치 내 방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처럼 안락하게 쌓여 있네요.
거기다 뒤에는 푸르른 초목과 흐르는 물, 앞에는 자라나는 곡식들이 있어서
이 분이 대지의 여신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카드 전체에 풍요로움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Empress는 황녀라는 신분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전체 영토를 지배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중세시대 영주처럼 본인이 관할할 수 있는, 정해진 영지가 명확한 사람이지요.
그녀는 자신이 다스리는 영지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과 함께 즐거운 축제와 이벤트를 즐깁니다.
이러한 3번적 특성이 묻어난 정준하씨의 그림은 어떨까요?
Empress가 소유한 영지처럼 3번은 동아리, 각종 모임, 그룹, 협회 등등.. 자기 society가 확실하고
그 안에서 본인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그룹 안에 멤버들과 매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고 또 그것을 위해 배려하고 베풉니다.
3번이 관계성을 위해 하는 행동은 매우 헌신적으로 보이기도 하지요.
멤버들에게 본인의 마음을 확인받으려는 욕구가 정준하씨 그림에 묻어나온 것 같습니다.
평소에 무한도전을 보면 정준하씨는 유난히 자기 편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음식을 만들어서 멤버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특히나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뭐든 잘 퍼준다고 하지요.
그러다가 본인이 기대한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정말로 마음이 상한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디테일에 강하다는 건 그만큼 자기 사람한테 세심한 케어링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큰 그림에 약하면 뭐 어떤가요?
내가 존중하고 보살피는 상대방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요?
남한테 퍼주기만 하고 실속없이 끌려다니기만 한다고 속상해했던 3번님.
사람 가리지 않는 속 좋은 비위가 언젠가는 당신에게 리워드를 안겨줄 것입니다.
그 리워드가 무엇이든 당신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거예요.
정준하씨 포스팅을 끝으로 수비학으로 예능보기.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편을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신청 : momotarot@subihak2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