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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소울에이지 (4.3~4.10) 거울 앞에 선 아이 세 번째 소울에이지는 '거울 앞에 선 아이' 로 사람의 나이로 치면 3살에서 7살이 되기 전 쯤 자아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아기들은 거울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는데 이 때 인식되는 자기 모습을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한다. 자기애, 나르시시즘이 생기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남들이 자기를 예뻐하는 것도 당연하고 본인도 본인을 무척 좋아하는 때이다. 그렇다면 이 소울 에이지에 속하는 사람들의 캐릭터는 어떨까? 이들은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뚜렷하게 자기 존재감을 의식하고 주변 사람들도 본인처럼 생각해주길 바란다. 집안의 막내를 생각하면 좀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외모가 예쁘든 아니든 막내는 일단 막내라서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부모.. 2020. 4. 14.
연희동 한쌤을 챗봇으로 만나다 "신문이요~" 아침에 신문이 오면 제일 먼저 아빠의 순서였다. 당시 한문과 한글이 섞여 세로로 인쇄된 일간지가 매일 배달됐었다. (라떼는 말이지~) 정치면, 사회면.. 다 너무 어렵고 관심도 없다. 오로지 제일 먼저 펼치는 건 TV 편성표! 지상파만 있던 시절, 만화는 언제 하는지 코메디 프로는 몇 시에 하는지.. 사실 딸랑 3개뿐인 체널 일주일 편성표를 다 외우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꼭 스캔을 해줘야 한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페이지는 연예면. 배우보다 탈렌트란 단어가 익숙했던 때였고 그 때는 전반적인 문화 컨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명의 배우가 수년간 인기 1위를 찍었었다. 그리고 꼭 빼놓지 않은 것이 오늘의 운세였다. 띠 별로 나오는 오늘의 운세에는 물론 내 생년이 실리지도 않았었다. (넘나 응팔 .. 2020. 2. 13.